김혜정님 저희 병원을 믿고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정기관염의 정확한 병명은 전정신경염으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멀미를 하는 것과 같은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씀을 주신 부분들로 미루어보아서는 생각보다 염증의 조절이 잘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한방적인 치료를 통해 염증의 치료에 좀 더 집중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정신경염(전정기관염) 역시 평형감각장애의 원인 질환 중 하나로써, 본원에서는 소통음이라는 처방을 사용할 것입니다. 소통음의 처방은 내풍을 치료하는 것에 주 목적을 가지며, 혈액이 탁하고 흐름이 막히면서 혈액 작용이 부족해진 것을 개선합니다. 혈액의 중요 역할 중 하나는 몸 속의 불필요한 노폐물(염증인자) 등을 순환배출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는 염증을 줄이며 영양과 수분, 산소 등의 재생에 필요한 유효성분의 공급도 늘려 재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풍의 치료를 할 때는 자율신경의 균형 상태도 중요한 기준으로 두어 치료 하는데 자율신경을 안정하면 항진된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어, 지금과 같이 염증의 경과가 좋지 못하고 반복되고 만성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상태는 진료 후 파악이 가능할 것이나, 초반에는 현재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함께 병행하여 긴박한 증상들의 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할 것으로 점차 염증을 줄이며 전정기관 스스로의 건강을 되찾으면서 약물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치료 반응이 빠르다면 1~2개월 사이에도 나타날 것이나, 증상 호전이 보여지더라도 재발 등의 위험을 낮추고 틀어진 몸의 균형 상태를 잡아 두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를 기본 치료기간으로 두고 치료를 지속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래도 바쁜 학업생활에 지금의 증상들이 영향을 줄 것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인데 증상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조절이 가능하진다면 충분히 학업과 치료병행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니, 우선은 병원과도 상의하고 본원에 내원하셔서도 좀 더 세부적인 치료 계획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2~3인 내로 본원의 상담팀에서 전화를 드려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제한의원
02.55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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