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여러번 홈페이지는 들어왔었는데 글은 처음 남깁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야맹증이 있었고 눈이 좋지 못했습니다.
밤눈이 어두워 항상 고생했고 그저 눈이 안좋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2013년에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았습니다.
당시 시야가 많이 좁아지는 증상이 있었고
다행히 시력은 그런대로 있어서 생활을 할만 하지만
시력이 언제 떨어질까 항상 두려움이 있습니다.
아직 확인은 안했지만 최근 시력이 좀 떨어진 것 같고 가끔 눈 주변으로 해서 통증이 간간히 있어서 더하네요.
진행만이라도 좀 막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하는 치료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느 정도 먹으면 효험을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담배는 안하고 술은 정말 어쩔 때만 해서 한두달에 한번 마십니다.

김우식님 저희 병원을 믿고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이 진행성인데다 최악에는 실명위험도 있기 때문에, 치료 관리가 쉽지 않은 지금의 상황이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크실 것으로 염려됩니다. 망막색소변성증에 있어 한방의 치료도 완전한 치료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본원에서는 내풍을 치료함으로써 망막의 전반적인 건강을 다스리며 병증의 진행 위험을 좀 더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망막색소변성은 유전자 이상에 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로나 스트레스 등의 복합된 요소들이 더해질 경우 병의 악화가 쉬운 것을 확인합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접근해보면 자율신경의 실조의 문제로 풀 수 있는데, 자율신경 실조는 혈액을 탁하고 흐름을 저조하게 하는 내풍의 주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망막은 혈액에 매우 민감한 부위로, 혈액이 탁하고 흐름이 저조해진 내풍의 발생과 함께 산소나 영양 물질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그 자체로 기능이 저하되고 약해진 상태에서 손상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내풍을 치료하는 소통음을 처방하여, 자율신경을 다스리면서 혈액의 양/질적 개선을 기반으로 망막 조직으로 흐르는 혈액을 늘리는 치료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망막의 건강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부분으로, 건강한 혈액이 망막으로 충분히 흐르게 되면 필요 만큼의 영양물질을 공급하며 노폐물 등의 순환배출을 활발히 하면서 남은 망막이 보다 건강한 상태가 되어 병증의 진행 위험이 낮아집니다. 또한 망막색소변성증이 진행될 때 아직 손상이 완전하지 않고 주변 영향으로 기능이 저하된 부위가 있다면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증상을 완화 할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과 같은 병은 가능한 병증진행을 악화하는 원인요소들에 덜 민감해지도록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망막 자체의 건강을 회복하고 자율신경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여 주변 상황으로 부터 망막이 쉽게 손상될 위험을 낮추는 것은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2~3개월의 치료를 권하고, 이후에는 경과에 따라서 관리 치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드려 안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제한의원
02.55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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